소년 소녀, 문학 백서

뒷덕지

내가 지금 먹는 영양제가 세가지다. 

 

종합 비타민, 유산균, 

그리고 루테인.

 

  이 루테인은 군대 전역 후 먹기 시작했는데, 눈에 좋다고 해서 꾸역꾸역 먹었다. 웃긴 건 좋아졌는지 모르겠다는 점. 더 웃긴 건 귀찮아서 안 먹으니 효과가있단 걸 알았다는 거? 매일 휴대전화며 노트북이며 모니터만 들여다보고 있으니 눈이 항상 뻑뻑하다. 안보면 되지 않냐고. 하 어떻게 그래요 진짜~ 요새 볼게얼마나 많은데.

 

  유튜브에 넷플릭스. 거기에 왓챠 추가 할게요. 거기에 IPTV도 듬뿍 추가하겠습니다. 덕분에 볼거리는 넘친다. 심지어 어떤 날엔 뭘 볼지 고르다가 잠들어버린다. 그런 나에게 스멀스멀 올라오는 불안감. 

뒷덕지야 너 요새 글은 좀 읽니?  대답은 NO

 

  솔직히 책 한 권을 완독한다는 건 이제 꽤 어려운 일이다. 아무리 전자책을 많이 다운받아 놨다고 하지만 버릇이 되지 않아 꽤 어렵다. 일주일에 한 파트를보면 다행일정도다. 그래도 우리는 읽어야 한다! (내가 글을 쓰는데 글을 안 읽으면 이 얼마나 어불성설이냐)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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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러분들을 위해서 준비했습니다.

 

  내가 고안한 방법은 간단하다. 부부의 세계를 넘어 쌍갑포차를 챙겨보는 나. 챙겨보는 이유는 당연 일주일에 두 번 밖에 안해주니까. 웃긴 게 한번에 다 나오면 안 본다? 절묘할 때 끊어줘야 챙겨보는 재미가 있다구~

 

정세랑, 박상영, 백은선 등 유려한 작가들이 웹소설?을 쓴다 해서 소개한다. 

 

 

 

주간 문학 동네

 

  매주 월~금 오후 3시에 꼬박꼬박 올라오는 소설 조각들. 부담 가질 필요 없다. 화장실에서 양치하며, 지하철 환승을 기다리며, 엄지손가락을 위아래로 몇 번움직이면 금방 다 읽는다. 차곡차곡 쌓이는 편지들을 읽듯 우린 일주일을 기다리면 된다. (작가 당 일주일이니 이 얼마나 행복한 일인가) 그 일주일동안 우린다음 이야기를 가늠해보고 주인공의 마음을 이해해보고. 새로운 경험이 분명하다. 꼭꼭 즐겨찾기 추가해서 감정을 공유해 보시길!

 

** 연재가 끝나면 책으로 출판되기 때문에, 모든 자료는 사라진다.

** 그러니 놓치지 말고 꼬박꼬박 출석하자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