입벌려, 뉴스 들어간다.
작년 여름부터 나에겐 새로운 버릇이 생겼다. 바로, 뉴스 보기. 이유가 민망한데, 내 활발한 장운동 시간을 만족하게 하기 위해서다. 매일 아침 열일 하는 내 대장의 시간을 지원사격해줄 Something. 변기 위의 시간은 참 애매하다. 책을 읽기도, 인터넷 서핑하기도. Youtube야 자기 전에 마음껏 보기에 좀 더 생산성 높은 무언가가 필요했다.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‘무료'인 것. 난 그래도 평소 뉴스를 많이 본다 생각했다. 물론 TV 뉴스를 챙겨 보진 않지만, 인터넷 뉴스로 이것저것 챙겨보기에. 하지만 복사해 붙인 것 같은 기사들과 진짜 내가 궁금한 것에 대해 쓰지 않는 조회수용 기사들에 진절머리가 났다. 메인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뉴스를 독파하기엔 내가 너무 부족했다. 가장 막막한 건 어떤 토픽을 ..
2020.03.05